에바 알로디아(EVA ALORDIAH)

재치와 눈에 띄는 외모 그리고 기업가적 스킬이 완벽히 어우러져 나이지리아 랩 분야뿐만 아니라 그 외 영역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라고스 출신의 MC 에바 알로디아

글로벌 히어로에서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지역별 셀러브리티 스타를 조명합니다.

에바 알로디아는 이미 BBC Radio 1Xtra에서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핫한 젊은 여성 래퍼'로 선정된 나이지리아의 팝스타 지식인입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무대 밖에서는 21세의 어린 나이에 세운 메이크업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에게 뷰티 테크닉을 가르치고 있죠.

나이지리아가 독립한 연도를 따라 이름 지은 데뷔 앨범 '1960'의 발매를 앞둔 라고스의 슈퍼스타는 M·A·C 글로벌 히어로에서 여성 MC 그리고 사업가로서 그녀가 가진 책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사실 뮤지션이 될 계획은 없었다는 이야기도 말입니다...

어떤 계기로 래퍼가 되었나요?
믿기 어렵겠지만 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어요. 물건을 해체하고 조립하는 일을 아주 좋아했죠. 아주 옛날에는 전자 제품을 고칠 수 있었다니까요! 결국 컴퓨터는 제 길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지만 그 '해체와 조립' 정신을 창조 작업에 접목했어요. 학교에서 에미넴의 "Cleaning out my Closet" 가사 전체를 반복할 수 있던 여학생을 보고 정말 감명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때 제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프로 래퍼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죠.

 

나이지리아에는 여성 MC가 많이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여성 MC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여기 뮤지션은 대부분 독립적이죠. 제가 TV에서 뮤지션을 보고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다른 소녀들에게도 제가 용기를 주고 싶어요…

존경했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저는 사샤를 좋아해요. 나이지리아에서 여성 랩을 선도했거든요. 에미넴에게 라킴(Rakim) 같은 존재였고(웃음) 그녀 덕분에 정말 저 자신을 위해서 랩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이 업계는 힘든 곳이기 때문에 강해져야 하고, 그런 이유로 가끔은 제 일부를 잃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 업계는 힘든 곳이기 때문에 강해져야 하고, 그런 이유로 가끔은 제 일부를 잃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나이지리아 전체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어요. 지금 젊은이들 사이의 분위기를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일반적인 정서는 일종의 방치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덕분에 더 많은 창의성이 발휘됐죠. 사람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일으켜야 한다는 걸 깨닫고 있어요! 나이지리아의 음악, 예술 그리고 패션 업계에서 많은 인재들이 떠오르고 있죠.

 


젊은이들이 많이 연락해 오나요?
네. SNS 덕분에 팬들과 정말 가까워졌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요.

운영 중인 메이크업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팁을 공유해줄 수 있나요?
글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광대와 눈썹이에요. 아프리카 여성은 높고 아름답게 도드라진 광대로 유명하죠. 그래서 윤곽을 살리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가르치는 것이 좋아요. 광대뼈에 하이라이트를 주고 그 아래에 쉐딩을 하는 방법 말이죠. 전 M·A·C 미네랄라이즈 제품을 즐겨 사용해요. 기억해야 할 점은 메이크업이 자신을 바꿔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필요할 때 특별한 매력을 더해줄 수 있다는 거예요.

곧 발매될 앨범에 대해 우리가 기대할 만한 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앨범은 아주 꾸밈이 없어요. 나이지리아 델타 주에 있는 저의 뿌리에 매우 충실하죠.